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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일하던 다육이 사업단 고기홍 부대표가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홍석환 국민은행 안성지점 부지점장에게 휴지를 내밀며 그렇게 공동체의 따듯함을
나누고 있었다. |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희망을 찾고 있는 사람들과 이들의 희망이 영글어갈 수 있도록 지켜보며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든든한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있었다.
보개면 남풍리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센터장 심상원) 다육사업단(대표 임정이, 부대표
고기홍)에서 지난 달 24일 토요일, 휴일이지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민은행 안성지점(지점장 이창규) 전 직원들이
그들이다.
한쪽에서는 다육이 식물 모종을 심고, 다른 한편에서는 모판 분갈이를 위한 상토 만들기를 위해 마사토에 거름을 섞는 삽질이
분주했다.
심상원 센터장과 이정옥 팀장에 따르면 “국민은행 안성지점은 안성맞춤자활센터와 정식 협약을 맺고 일회성이 아닌 지원금과 봉사를
주기적으로 해 오고 있다. 금년 5월에는 자활 사업단 참여자들의 안면도 나들이 지원을 해 주기도 했으며, 미양면 후평리에서 다육이 사업단과 함께
고구마을 심기도 했다. ”며 “이런 자활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참여자들과 자활사업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다육이 사업단이 지난 9월 22일 자활기업으로 승인되어 인정서를 받았다. 그동안 자활센터 다육이 사업단 참여를 통해
노력해온 참여자들이 스스로 사업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땀 흘리며 참여해 준 5명의 다육사업단 참여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함께 땀을 보탠 국민은행 안성지점 전직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육사업단에서 기업으로 독립하는 임정이 대표와 고기홍 부대표는 “찾아와 함께 땀 흘려주는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국민은행 안성지점의 지원으로 안면도 나들이 때는 오랜만에 편하게 쉬고 편하게 먹었다.”며 “이제 기업으로 독립해 직접 생산한 다육식물을
팔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안성맞춤자활센터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들과 같이 지역공동체 구성원들의 관심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삼죽면 미장리 출신이기도 한 홍석환 국민은행 안성지점 부지점장은 “자활센턴 다육사육사업단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특히,
그동안 참여주민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제 독립해 스스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니 봉사 나온 우리들이 뿌듯하고 더 기쁘다. 기업으로
독립하는 참여 주민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안성지점은 안성맞춤자활센터 외에도 안성시 장애인부모회에도 정기적인 봉사와 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안성맞춤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설 입소 수급자 등이 참여해 일정기간
일정한 급여를 받고 사업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자활후견기관이다. (문의 031-672-5077)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